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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배우들 (2009)
    감상/ETC 2009. 12. 22. 14:38

    한 2주정도 된것 같다. 본지는....
    에반게리온 파 를 보고 다음날인듯하다.
    아침에 조조영화를 간만에 보고 싶어서, 영화관에 갔을때, 그닥 다른 끌리는 영화가 없어서 선택하여 봤다. 들어가서 극장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신문에서 봤던 이 영화의 한줄 리뷰가 떠올랐다.

    "이런 것도 영화가 될 수 있구나."

    중의적인 표현이라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난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영화가 시작하고, 끝나는 순간. 난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고 영화관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좀 더 그녀들을 알고 싶다. 그리고 실제 상황이였을까. 란 것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리얼.
    어떻게 보면,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여배우들의 약간의 나이차들과 주목받고 싶은 욕구와 점점 시대에 밀려가는 흐름을 읽고 처신해야하는 여배우들의 고충을 잘 엮은 것 같다. 물론, 우리들의 입장이 아니라 그녀들의 입장이기에, 어떤 부분은 공감이 가지만, 어떤 부분은 이질감이 느껴지는, 그러면서도 그들의 삶이란것이 어느정도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비슷한 기획을 했던  TV 다큐멘터리를 알고 있다. 문정희씨가 여배우들을 찾아다니면서 인터뷰했던 다큐였는데, 그들의 삶이나 생각등을 한명씩 잡아나갔다면, 이 영화는 그런 사람들을 뭉쳐놓고, 이야기를 던짐으로써, 이야기를 찾아나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즐거운 영화였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모두의 매력을 잘살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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