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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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요네자와 호노부, 권영주 옮김, 엘릭시르, 2001(2013)도서/소설 2014. 3. 10. 15:23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중 1편인 빙과.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을때도 꽤 흡입력이 높았었는데소설도 괜찮다. 청춘시리즈들이 모두 보고싶어졌다. 글을 잘쓰는 모든 사람들이 부럽다. 물론 인고의 고통을 겪으며 쓴글이겠지만. 나는 아직 인고의 고통이 없었기에 부러운걸지도. 애니메이션에서 명확하게 들리던 치탄다 에루가 지탄다 에루가 되고카미야마 고등학교가 가미야마 고등학교, 칸야제가 간야제가 된게 가장 거슬린다. 표기법에 따르는게 맞겠지만, 결국 눈높이가 대중들과 이 책의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의 팬이라면 팬과 애니메이션에서 가지고 있는 표기법을 따르는게 오히려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물론 판매량으로 얼마 차이 안나겠지만 그래도 대중들이 표기법을 따르면서 읽는것이 더 이상할꺼란 생각이 들었다. 소설자체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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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곽재식, 온우주, 2013도서/소설 2013. 10. 22. 13:34
제목만 보고 골라온 책 2.왜 골랐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찾다가 엉겁결에 보게 된 책인것 같다.단편집으로 안에 여러개의 이야기가 묶여져 있다. 그중에서 맘에 들었던 이야기는 '달과 육백만 달러'와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한국 소설을 많이 읽어본것은 아니지만 읽다보면 현재의 생활과 많이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서 현실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할까.외국소설과는 다르게 현실과 같이 맞물려 돌아간다는 점이 한국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에겐 간만에 읽어보는 느낌이 좋은 소설집이였다. 단편들이 주는 이야기를 줄이다 보면 굉장히 간단하고 심플한 주제가 되지만.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작가의 몫이기 때문에 작가에 따라 같은 이야기라도 느낌이 굉장히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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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임호경옮김, 열린책들, 2009(2013)도서/소설 2013. 9. 20. 14:40
책의 표지가 맘에 들어서 읽어봐야지 했던 책소설의 내용은 과거이야기와 현재 이야기가 챕터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주인공인 알란 칼손씨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과거가 현재 이야기의 시작점에 도착하면서 소설이 끝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과거 이야기를 먼저 해놓고 현재 이야기를 이어가는 일련된 구조로도 만들수 있을텐데 이 소설은 교차 구조를 통해 과거이야기와 현재가 교묘하게 교차해 읽는 사람들이 놓칠수 있는 이야기 구조를 끌고 나가고 있다고 느껴졌다. 우연과 우연의 산물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인생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꺼 같은 그의 100살까지의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엄청난 사건들의 산증인이 된 알란 칼손을 보면서 유쾌하고 즐거운 여행을 같이 한 느낌이 든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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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정승섭옮김, 혜원, 1932(2008)도서/소설 2013. 8. 27. 17:05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중고등학교 추천도서라던데 나의 경우에는 고등학교때 추천도서를 본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있는 줄도 몰랐다.)읽지 못했던 책이다. 새로 발매한 civilization5의 새로운 확장팩인 brave new world가 발표되자 사람들이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을 추천해 줬기에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소설의 내용은 조지 오웰의 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이야기 이다. 생산을 조정하고 사람마다 계급을 조장하고, 계획된 삶을 살게 만드는 미래. 개인적으로는 미래의 세계가 디스토피아가 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발명이 있고 발견이 있었고, 아직도 무궁무진한 과학의 분야이지만. 언제나 위험이 없었던건 아니기 떄문이다. 물론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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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온다리쿠, 권영주옮김, 비채, 2005(2013)도서/소설 2013. 8. 15. 13:09
온다 리쿠의 최신 번역작. Q&A 지금까지 번역된 책을 거진 다 본 일본 작가같다. 를 처음 읽으면서 이 작가에 관심을 두었고, 친구가 선물해준 을 읽으면서 온다 리쿠에 본격적으로 빠져들게 된거 같다. 이 책도 2005년에 발간이 되었지만 2013년에 번역이 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읽은 최근작들이랑 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하지만 최근 도시괴담들과 더불어 아주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내가 생각하는 온다 리쿠의 매력은 현실에 있음직한 소재와 미스테리한 면을 너무나 잘 녹아들게 만드는 점에 있다.사실 본격적으로 미스테리하다거나 SF스럽다거나 하면 그 상황에 몰입되는데 약간 텀이 생기기 마련인데. 온다 리쿠는 그런점이 없이 스르륵 한가운데로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특히 이 책은 대담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