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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아가라에 가다.
    Canada life 2019. 3. 15. 12:37

    집에서 큰 일정없이 지내던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오랜만에 나이아가라에 가기로 결심했다. 

    전날 만났던 일본인 친구가 버팔로까지 2시간 정도 밖에 안걸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이아가라는 버팔로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버팔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2시간 안으로 갈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는 나이아가라까지 토론토에서 3시간 이상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왠지는 모르겠다. 그전에 가봤던 기억이 3시간 넘게 걸렸던 기억이 있어서 였을까. 


    나이아가라를 가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 방법은 카지노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카지노 버스는 college 역 근처 Holyday Inn 에서 한시간마다 한대씩 운행하고, 만약 카지노 멤버쉽에 가입했다면 왕복 비용이 매우 싸지기 때문이다. 물론 카지노에서 들어가서 몇게임 해야하지만 그건 굳이 큰 금액을 쓰지 않아도 별 문제 없다. 

    중요한것은 카지노 버스이기 때문에 신분증을 무조건 준비해야한다. 그리고 백팩은 들고 갈수 없다. 

    나는 여권을 준비했다. 버스에 탑승하면 생년월일을 체크한다. 그리고 다른 장소 2군데에 더 들려 사람들을 모두 태우고 난 뒤, 요금을 걷는다. 

    (2019년 1월 기준으로 카지노 멤버쉽이 없으면 $30, 있으면 $10을 내면 리턴티켓을 준다.) 

    리턴티켓 사용시간은 티켓에 적혀있다. 하지만 만약 다른 시간대를 선택하고 싶으면 카지노호텔에 버스창구에 가서 변경하고 싶은 시간을 문의하면 바꿔준다.  



    오전에 출발하고 싶었지만 버스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어쩔수 없이 2시 45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가는길이 조금 막혀서 5시에 카지노 호텔에 내릴수 있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지만 이용객이 얼마 없어서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수 있었다. 카지노 호텔에서 나이아가라는 그리 멀지 않다. 이미 호텔에서도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수 있지만 조금 더 걸어서 겨울의 끝자락에 걸려있는 나이아가라를 보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얼마 없어서 천천히 여유롭게 나이아가라를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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