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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정승섭옮김, 혜원, 1932(2008)
    도서/소설 2013. 8. 27. 17:05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중고등학교 추천도서라던데 나의 경우에는 고등학교때 추천도서를 본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있는 줄도 몰랐다.)

    읽지 못했던 책이다. 


    새로 발매한 civilization5의 새로운 확장팩인 brave new world가 발표되자 사람들이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을 추천해 줬기에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소설의 내용은 조지 오웰의 <1984>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이야기 이다. 생산을 조정하고 사람마다 계급을 조장하고, 계획된 삶을 살게 만드는 미래. 


    개인적으로는 미래의 세계가 디스토피아가 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발명이 있고 발견이 있었고, 아직도 무궁무진한 과학의 분야이지만. 언제나 위험이 없었던건 아니기 떄문이다. 물론 낙관적 미래예측은 지양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처음에는 미래에 대한 분위기 설명으로 시작하여 한명의 주인공의 상황으로 접근해 들어간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과 다른 환경에 있는 다른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2명의 주인공을 스쳐지나가며 바라보는 구조이다. 언제나 이런 디스토피아의 문제점은 피라미드 구조가 된다는데에 의미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피라미드 구조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것 같다. 하기사 맨 위가 누구냐에 따라 뭔가 결정되는것이 다르기도 할테니 말이다. 


    지금 인기있는 영화 <설국열차>도 어떻게 보면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린것이라 볼수 있다. 그리고 정점에 있는 사람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유도 별반 차이가 없는 사회, 시스템을 위한 일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아키텍쳐가 하는 말은 비슷하다. 그런걸 보면 디스토피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정점에 앉는 비슷한 사고방식이 사회를 망치게 될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굉장히 긍정적인 뜻으로 멋진 신세계란 표현을 쓰지만 나중에는 비꼬고 반어법적인 의미로 쓰이는 멋진 신세계를 보면서 발전은 언제나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


    바쁜 와중에 이 책을 읽느라 제대로 소화못한것 같지만 고민해야할 꺼리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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